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정헌율 익산시장이 24일 제2호 공약으로 ‘신세계 스타필드 전북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
앞서 ‘프로야구 제11구단 전북 유치’를 1호 공약으로 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전북의 체질 개선을 약속했다.
정 시장은 익산시장 재임 당시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유치 경험을 강조하며, 대기업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끈질긴 협상과 맞춤형 행정으로 코스트코 유치를 성사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스타필드를 전북 전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현재 전북에 대형 복합쇼핑문화시설이 없어 도민들이 주말마다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전북 도내 백화점은 전주 롯데백화점 1곳뿐으로, 광주와 대전 등 인근 도시와의 생활문화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정 시장은 스타필드 유치를 통해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여가·체험이 결합된 복합생활 SOC를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또한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과정에서 신세계와 협의한 경험을 언급하며, 이미 스타필드 전북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스타필드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전북의 이미지를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도민 자존심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만호 기자·익산=이재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