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12월 18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개발사업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공유하고 정책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면심사와 본선 발표를 거쳐 총 4개 지자체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순창군은 최종 심사에서 전국 최고 사례로 선정됐다.

순창군이 발표한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은 전통 장류와 발효문화를 단순 1차 산업에 그치지 않고, 산업·연구·관광·체험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지역발전 모델로 확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발효테마파크 중심 체험·관광 인프라 구축 ▲유용미생물은행 등 발효·미생물 기반 산업화 지원시설 조성 ▲글램핑장·워터파크 등 민간투자 연계 체류형 관광 확대 ▲기업 유치 및 고용 창출 성과 등이 꼽힌다.

순창 발효테마파크는 연간 방문객과 입장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 내 다수 장류·식품·바이오 관련 기업 입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순창군이 추진해 온 ‘전통산업 기반 융복합 지역개발 전략’이 국가적으로 모범사례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며,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 정책과도 부합하는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순창군의 발효문화산업 기반 지역개발 정책이 올바른 방향이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마이크로바이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화센터와 순창 장독타워 등 후속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북 동부권을 대표하는 산업·관광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