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교정정책자문위원회 출범

전주교도소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정행정 구현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전주교도소(소장 윤순풍)는 18일 교도소 내 회의실에서 교정행정에 대한 심의·자문기구인 ‘전주교도소 교정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재위촉 및 신규 위촉식과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학계·법조계·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지역 신망을 갖춘 외부위원 8명이 재위촉 및 신규 위촉됐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전주교도소의 주요 교정정책과 운영 방향에 대해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어 열린 자문위원회 회의에는 법률·교육·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과 교정기관 관계자 3명 등 총 10명이 참석해, 교정시설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교정기관 이전 문제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역 주민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 위원들은 교정시설이 지역사회와 단절된 공간이 아니라,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야 할 공공기관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선진지 견학 추진 ▲교도소 인근에 도서관 등 주민 이용이 가능한 공공시설 설치 건의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무료 의료봉사 활동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제안했다.

윤순풍 전주교도소장은 “교정정책자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교정행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소통 창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수용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교정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교도소는 이번 자문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교정행정을 본격 추진하며,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