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협의회 열어

전북 지역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지난 17일 전주 신라스테이호텔에서 ‘2025년 제4차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상시 모니터링 결과와 위기징후 분석을 바탕으로, 하반기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징후 단계 결정(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연계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위기징후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반기별로 위기징후 단계를 결정하고, 주의 또는 심각 단계로 분류된 지역 내 기업에 대해 맞춤형 ‘스탠드업(Stand-up)’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애로해소과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테크노파크 등 도내 주요 혁신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위기징후 지역의 발생 원인 분석과 실태조사 항목 검토, 현장 심층조사 결과 등을 반영한 중소기업 밀집지역별 위기징후 단계 결정(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이종한 전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지원 수요가 충분히 반영된 위기징후 단계 결정(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 위기지역에 대한 조기 경보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징후 단계 결정(안)은 오는 19일 지역중소기업 지원협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중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