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동우회 전주지회(지회장 김재영)는 17일 전주 백송회관 3층 연회장에서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행사를 열고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며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이날 행사는 양지 그룹사운드의 식전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시종일관 엄숙하면서도 뜻깊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삼 대한민국 교정동우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윤순풍 전주교도소장, 조항덕 군산교도소장, 김만헌 정읍교도소장 등 전북 지역 교정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정동우회 전주지회의 송년 행사를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교정동우회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김재영 전주지회장은 장기간 교정동우회 회장직을 맡아 헌신적인 활동으로 조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정동우회 중앙회장 표창인 ‘장기봉사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고령 회원으로서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온 김용권 회원에게는 ‘노익장상’이 김재영 회장으로부터 수여됐다.
이날 송영삼 중앙회장은 전주지회에 격려금을 전달하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송영삼 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교정동우회는 평생 교정 현장에서 헌신한 퇴직 교도관들이 상호 유대와 연대를 통해 교정 경험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는 법정단체”라며 “전주지회는 전국 최초로 전북도에서 교정동우회 육성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이끌어 낸 선도적 지회로, 전국 지회가 본받아야 할 모범 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현재 교정동우회는 올해로 창립 42주년 법정단체 지정 12주년을 맞았으며, 전국 37개 지회, 3,760여 명의 회원과 1만 6천 7백여 명의 명예회원이 함께하는 조직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봉사, 교정 인식 개선, 교정 공무원의 명예와 권익 증진을 위해 더욱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교정 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과 관련한 제도 개선을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국회와 관계 부처에 건의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명예가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영 전주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전주지회는 1971년 창립 이후 40여 년의 세월 동안 선배들의 헌신과 동료들의 연대로 오늘에 이르렀다”며 “이 자리는 그 긴 역사를 되새기고,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며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주지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봉사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회원들의 건강 관리와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과 수익 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선배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후배들과 함께 교정동우회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단단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많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밝은 사회 만들기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따뜻한 덕담을 나누며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기약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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