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은 치주과 윤정호 교수가 대한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덴티움-KAP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치주학 및 임플란트학 분야에서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으로, 윤 교수의 연구는 높은 독창성과 임상적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다기능성 나노입자의 항염증, 항산화, 골전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탄닌산-미네랄 나노입자(Tannic Acid-Mineral Nanoparticles)가 염증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염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조골세포 활성을 촉진해 신생골 형성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성과는 염증성 치조골 결손 재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소재의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국제학술지 Biomaterials Science(IF 5.7)에 게재됐다.
윤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성체 줄기세포와 성장인자를 활용한 치주·치조골 재생 연구를 선도하며 기술 상용화와 임상 적용 확대에 기여해 온 국내 대표 연구자다.
윤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가 치과 임상에 새로운 치료기술과 재료 도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연구를 지속해 치주 및 임플란트 조직재생 분야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병원의 연구 역량과 임상 기술이 치주과학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우수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연구 지원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