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전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과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FC가 함께 ‘2025년 사랑의 김장나눔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사는 임실군 성수면의 임실N양념가공김치체험장에서 진행됐으며, 따뜻한 나눔 실천을 위한 다양한 참여와 지원이 이어졌다.

전북신협과 전북현대는 지난 2월 K리그1 개막전에서 ‘제2회 평생어부바 사랑의 골’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신협은 전북현대가 정규리그에서 득점할 때마다 30만 원씩 적립해 기부금으로 활용해왔으며, 11월 30일 서울FC와의 마지막 홈경기까지 총 64골을 기록해 1,920만 원이 적립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현대 선수단을 비롯해 최태일 전북지역협의회장, 강연수 전북지역본부장, 황민석 두손모아봉사단장 등 전북신협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평생 어부바 사랑의 골’ 적립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올해 김장나눔 봉사는 지난해보다 15골이 더해져 규모가 확대됐고, 전북현대 최철순·한석진·김수형 선수도 직접 참여해 봉사자들과 함께 김장을 담갔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전북지역 그룹홈 6곳과 양로원·보육원·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장 포장 작업을 마친 전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전북지부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를 방문해 총 525kg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전달받은 김치를 소외 이웃 지원 및 ‘산타원정대’ 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북신협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2023년부터 ‘1신협·1아동’ 결연사업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142명의 아동에게 총 1억 5,120만 원을 후원해왔다.

최태일 전북지역협의회장은 “전북현대의 K리그1 열 번째 우승과 여섯 번째 코리아컵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북신협은 앞으로도 전북현대와 함께 홍보와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사랑의 동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현대는 지난 2일 전북신협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역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