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서남권 신사업 거점 건설 움직임과 관련, 지역사회의 강력한 투자 유치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력 피력했다.
11일 이 의원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완주군 이서면 전북대학교 부지에 피지컬AI단지가 들어설 예정인만큼 이에 따른 정치권과 전북도 차원에서 이를 접목시켜 유치하기 위한 강력한 대응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의원은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전남북 서남해안에 피지컬AI산업의 밑바탕이 되는 수소 생산기지와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최우선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며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서남해권이 현대차그룹의 신사업 메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치권 및 행정력이 이에따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그룹의 피지컬AI 전진기지 건설은 폭발성이 강한 혁신인프라이자 전북 발전에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다" 며 "지역사회의 초당적 협력과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새만금 시대를 맞은 도내에서 아직까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기 때문에 낙후 전북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며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릴 잠재력을 지닌 전북이 새로운 기회를 제때 확보하지 못한다면 지역소멸 위기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또한 “내발적 성장기반을 갖춰야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단지 유치와 같은 외부 기회가 찾아왔을 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며 “향후 도정 4년은 전북이 죽는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있는만큼 도민의 창의적 역량이 지역안에서 발휘되고 스스로 성장 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이 중 50조5000억원을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현대차그룹은 태양광·풍력 등 청정한 재생에너지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전남북 서남해안 지역을 신사업 추진 대상으로 주목하고 있다./권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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