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 대책 추진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실태를 점검하고,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대설 대비 제설작업 준비, 결빙·적설 취약 구간 안전 점검, 비상 대응 체계 운영 실적 등 겨울철 재난 대응 전반을 포함했다.

순창군은 민·관·군 협력 체계 구축, 24시간 비상근무 체제 운영, 선제적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철저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2월 복흥면에 40cm 이상 폭설이 예보됐을 당시, 칠립마을 주민 2명을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예방한 사례가 주목받았다.

또 복흥면에 제2 제설 전진기지를 추가 확보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를 사전 살포하는 등 선제적 제설 작업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점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이 점점 대형화되는 가운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