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12월 20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2025 송년공연 〈단막창극 다섯바탕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국민에게 전통 창극의 정수를 선보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담아 마련 ▲심청가 ▲춘향가 ▲흥보가 ▲적벽가 ▲수궁가의 대표 눈대목을 단막 형식으로 구성해 핵심 장면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전개되고, 작품별 특색을 살린 연출과 관객과 가까운 무대 배치를 통해 몰입도를 높였으며, 창극단·기악단·무용단 등 총 49명의 출연진이 참여한다.

주요 장면은 ▲심청가 ‘황성 올라가는 대목’ ▲춘향가 ‘단오 대목’ ▲흥보가 ‘화초장 대목’ ▲적벽가 ‘군사 설움 대목’ ▲수궁가 ‘토끼 배 가르는 대목’으로 구성되며, ▲사랑가 ▲박타령 ▲새타령 ▲범피중류 등 연결 구성으로 공연 전체의 흐름과 완성도를 높였다.

본 공연과 함께 ‘송년풍류 즐기기’ 프로그램도 운영, 공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는 국악으로 듣는 크리스마스 캐럴 ‘로비 음악회’와 함께 관람객을 위한 다과가 마련되고, 공연 종료 후에는 동지(冬至)의 상징성을 반영한 꽃 나눔 행사와 2026년 신년 달력 증정이 진행되어 송년의 따뜻한 의미를 나누고자 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전 연령 관람이 가능, 예매는 전화(063-620-2329), 카카오톡채널(상담원과 대화), 국악원 공식 누리집(namwon.gugak.go.kr)을 통해 가능하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