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지난 3일 전북혁신도시 본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농촌진흥청, 새만금개발청,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지역 주요 기관들과 함께 사이버보안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정보원 지부가 주최하고 국민연금공단이 주관했으며, 전북에서 사이버보안 담당 임원급이 함께하는 협의체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 기관들은 △사이버보안 임원급 교육과정 신설 △공동 현안 발굴 및 대응 체계 구축 △지역 사이버 전문인력 양성 △실무자 교육 강화 등 지역 차원의 사이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해킹·랜섬웨어 위협 속에서 공공기관 간 정보 공유와 신속 대응이 가능한 ‘지역 공동 방어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국민연금공단은 협약식 참석 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국정과제인 ‘공공부문 AI 도입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혁신’의 추진 상황도 공유했다. 공단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AI 기반 상담·민원 서비스 사례가 소개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조영훈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사이버보안은 단일 기관이 해결할 수 없는 공동의 과제”라며 “지역 기관들과 연대를 강화해 국민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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