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마을기업들이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의 의지를 다지는 ‘2025 전북특별자치도 마을기업 희망한마당’ 성과공유회가 최근, 익산 궁웨딩컨벤션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도내 마을기업 대표와 관계자, 시·군 공무원, 중간지원조직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희망한마당은 마을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우수 성과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부에서는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 기부 실적 공개가 진행됐고 2부에서는 교류와 화합을 위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는 김성숙 전북마을기업협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축사, 김대중 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의 인사, 한병도 국회의원의 영상 축사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마을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전북도지사 표창에는 참살이협동조합, 김제손누리이야기협동조합, 선거웰빙푸드영농조합법인이 선정됐고, 도의장 표창은 농업회사법인 비즌양조㈜, 지평선농부들영농조합법인, 최고운 주무관이 수상했다.
참살이협동조합과 지평선농부들영농조합법인은 이날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업 모델과 주민 참여 기반의 성과 창출 노하우를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도내 14개 시·군 마을기업이 1년간 지역사회에 기부한 금액이 총 6,946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의미를 더했다.
김성숙 협회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 한 해 마을기업의 노력과 결실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 시행될 마을기업 육성법을 계기로 더욱 견고한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여봉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마을기업의 가치와 사례가 도민에게 널리 알려지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확대되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전북 마을기업이 지역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주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펼치며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지역 공동체 조직이다. 내년 8월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전북 마을기업의 지역사회 선순환 역할과 지속가능한 경제 공동체 모델 구축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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