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공공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기획생산협의체 워크숍을 지난달 27~28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나주·장성 지역의 먹거리 선진 운영모델을 벤치마킹해 전북형 공공급식 체계의 고도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첫날 나주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해 기획생산 운영 구조와 농가 조직화 방식, 공공급식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센터 간 거래 활성화 방안, 표준코드 도입을 통한 시군 적용 방향, 무주 친환경 사과의 급식 활용 확대 등 주요 현안을 두고 활발한 논의를 벌이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나주시는 공공급식을 중심에 둔 체계적인 공급 구조를 기반으로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선도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공공급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하고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해온 경험은 전북 각 시군이 참고할 만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둘째 날 전북 시군 관계자들은 장성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학교급식, 아동급식, 임산부 꾸러미 등 공공먹거리 사업 전반의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공공급식 공급구조, 기획생산 운영체계, 복지 프로그램 연계 방식 등 실무 중심의 운영 경험을 공유받으며 전북 지역의 먹거리 정책 추진에 필요한 현실적인 참고 자료를 확보했다.
바이오진흥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한지수 센터장은 “장성센터의 운영 사례는 지역 여건에 따라 적용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시군별 공공먹거리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은미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전북 시군 간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2026년에는 보다 고도화된 기획생산 시스템을 마련해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와 공공급식 품질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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