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과 담양군 농·축협장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농업발전과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19일 담양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정철원 담양군수를 비롯해 양 지역 농·축협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순창지역에서는 이창완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부본부장, 신종철 농협 순창군지부장, 양준섭 동계농협 조합장 등 7명이, 담양지역에서는 김은경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이광재 농협 담양군지부장 등 11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9일 순창군과 담양군 자치단체 간 체결된 자매결연 협약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양 지역 농축협은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과 담양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생활공동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군의 활발한 교류와 함께 호남 상생협력사업인 경마공원 유치의 성공적 추진에도 조합장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종철 농협 순창군지부장은 “인접한 양 지역 농축협이 협력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협약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교류를 통해 순창과 담양이 더욱 가까워지고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앞으로 담양군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12월 초에는 사회단체 및 면단위 행정기관 간 자매결연도 잇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