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가 도내 대형 건설사업에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와 지역자재 사용률 제고를 위해 지난 19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 본사를 합동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양 기관은 도내 대형 건설사업 하도급률 60% 이상, 지역자재 및 장비·인력 사용률 80% 이상을 적극 건의했다. 아울러 관내 전문건설업체의 협력업체 등록 확대를 요청했으며, 지역업체 활용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도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 주요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정책과 건설수주팀 손민 팀장은 “대형 건설현장에 지역업체가 다수 참여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해당 사업의 홍보와 기업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다”며 “건설산업 활성화는 즉각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자재·장비 소비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는다.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여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도 “도내 업체에 대한 배려와 안배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계획 사업에 도와 협회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건축, 기자촌 주택재개발, 에코시티 16BL 공동주택, 군산 나운주공 3단지 재건축, 구암동 공동주택, 익산 중앙동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등 대형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에 따라 지역정책과 내 건설수주팀을 구성해 도내 민간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더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회와 함께 민관 합동 세일즈단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대형 건설업체 본사 및 현장 사무소를 방문해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지속 건의하며, 홍보책자와 유인물 제작·배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와 협회는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홍보·세일즈 활동을 통해 지역 건설 수주 물량 확보와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 나아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