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 건강하게 성장한 이른둥이와 가족들을 초청해 ‘제9회 이른둥이 홈커밍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받은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축하하고, 퇴원 이후에도 이어지는 의료진과 가족 간의 소중한 인연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 후 퇴원한 이른둥이 21명을 포함해 가족, 의료진, 간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축하의 시간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아이들의 성장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포토존 촬영, 건강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특히 다시 만난 의료진과 부모들은 치료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감사와 감동의 마음을 나눴다.
전북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고위험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지역 핵심 기관으로,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생아와 가족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 이번 홈커밍데이를 통해 의료진과 가족들은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에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진규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다시 만날 수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신생아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의 치료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른둥이 홈커밍데이는 치료의 성과를 함께 확인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특별한 자리”라며 “고위험 신생아 치료의 체계적인 진료와 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신뢰받는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