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 전북디자인센터가 도내 주얼리 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주얼리 디자인 역량 강화 교육’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센터는 1일부터 16일까지 원광대학교 전산교육실에서 주얼리 기업 종사자와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총 6차 과정의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주얼리 디자인 전 단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교육생들이 아이디어 발상부터 콘셉트 기획, 디자인 시안 완성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Midjourney를 활용한 기초 AI 이미지 생성 △스타일 레퍼런스를 통한 시그니처 주얼리 제작 △시리즈 라인업 기획 및 이미지 제작 △모델컷·제품컷 기반의 캠페인 비주얼 구현 △SNS 키 비주얼·목업 이미지 제작 △브랜드 런칭을 위한 홍보 이미지 및 영상 제작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습 중심 수업으로 현장 적용성을 강화했다.
교육생들은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키워드를 직접 도출해 AI 플랫폼에 적용하며 다양한 디자인 변형을 시도하는 등, AI 기반 창작 프로세스를 체험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스케치 중심의 기존 작업 방식에 AI를 더해 아이디어 발상 속도가 빨라지고, 다양한 시안을 단시간에 비교·검토할 수 있게 됐다”며 변화된 작업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북디자인센터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AI를 단순한 이미지 생성 도구가 아니라 ‘주얼리 디자인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 협력해 주얼리 전공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실무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중길 전북디자인센터장은 “생성형 AI는 주얼리 디자인 단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검토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청년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해 익산 주얼리 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