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14~15일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서

'인문학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이 오는 14~15일 이틀간 전주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주문화재단과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인문학 강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마네, 모네, 이중섭 등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14일 오후 3시에는 정희원 박사가 ‘저속노화 마인드셋’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강연에서는 단기적 성과와 즉각적 보상을 좇는 현대인들에게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삶의 전략을 제시하며, 노인의학 연구 사례를 통해 건강한 노화를 맞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강연과 함께 백은선(가야금)과 안태상(기타)의 연주가 더해져 청중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 15일 오후 3시에는 이창용 도슨트가 마네와 모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오후 7시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이중섭의 삶과 작품을 조명한다. 이날 두 강연에는 이용선(소리꾼), 안태상(기타), 박진철(테너) 공연이 함께한다. 마네와 모네 강연에서는 두 화가가 전통 회화법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철학과 세상을 그림에 담은 과정을 살펴본다. 또 이중섭 강연에서는 전쟁과 가난 속에서도 가족과 예술에 대한 그리움을 그림에 담아낸 그의 삶과 작품을 통해 깊은 감성과 예술적 의미를 전달한다.

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인문학과 예술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전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고, 삶과 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