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0일, 제2회 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명예도로명 부여 및 도로명 변경 후보군 선정과 서부로의 도로명 변경에 대하여 심의했다고 밝혔다.

주소정보위원회는 도로명, 명예도로명 등의 주소 정보와 관련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위원회로, 위원장(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분야 전문가 등 위원 8명이 참여하여 총 2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회의에서는 명예도로명 부여와 도로명 변경 시 형평성과 공정성을 위해 후보군 선정 심의를 하였고 심의 결과 황진 장군, 김주열 열사, 이석규 열사, 조경남 장군, 여류시인 김삼의당, 독립운동가 이석기, 황찬서 등 7명의 남원 출신 역사적인 인물과 국제 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한 자매결연도시 염성시를 선정하였다.

또한 남원시의 서쪽 외곽을 관통하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서부로’를 남원 출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큰 공을 세웠지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인 ‘황진 장군’으로 도로명을 변경, 명예도로명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부여하고 ‘서부로’ 도로명은 2026년 상반기에 ‘황진 장군로’로 변경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주소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