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10일 전북소방 주관 『제1회 소방유튜브 공모전』수상작 8편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생활 속 안전 문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재난 예방 메시지를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공익적 성격의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했다.
출품작 43점을 대상으로, 영상 관련학과 교수와 언론인, 내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창의성·완성도·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등 총 8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짧은 영상 한편으로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 위험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보다 능동적으로 갖게 하는 ‘참여형 소방 홍보’의 계기를 마련했다 .
이번 수상작들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생성형 AI 활용 영상과 캐릭터를 의인화한 스토리텔링형 영상,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밈이나 짤을 이용한 패러디와 10대의 기발한 상상력과 시각으로 탄생한 생활안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안전의 의미를 풀어냈다.
심사에 참여한 소방청 대변인실 장복환 디지털 소통 팀장은 “숏폼 콘텐츠는 정책홍보 영역에서도 효과적인 소통 수단이 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순수한 열정이 만들어낸 공감형 콘텐츠를 여럿 발굴할 수 있는 진짜 소통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최우수상에는 ‘공원에서 담배피면 허벌나는겨’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등 익숙한 소방 표어를 현대적인 감각과 유머로 재해석해, 생활 속 불조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일깨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일구야 도와줘’, ‘장안의 화재 예방법’, 장려상에는 ‘지금 끄세요’, ‘비응급 신고는 NO’, ‘화재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준비’, ‘삐뽀삐뽀 안전송’, ‘강아지 심폐소생술 어렵지 않아요’ 등 다섯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누구나 직접 참여해 안전을 이야기하는 이런 작은 움직임이 모여, 결국 큰 변화를 만든다”며,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일방적인 홍보를 넘어 도내 구성원과 함께 만드는 ‘참여형 소방홍보’ 체계를 정착시켜, 안전이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소방청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며, 도내 주요 기관의 영상매체를 통해서도 송출될 예정이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