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은 지난 8일, 충남 공주시 일원에서 ‘2025 인문학 연계 독서토론 캠프’ 제2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17명이 참여하였으며, ‘나태주 문학기행’을 주제로 풀꽃문학관, 제민천 일대,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우금치 전적지 등을 탐방하였다. 학생들은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직접 느끼며 인문학적 감성을 키우고,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학생들은 “나태주 시인의 시를 배우는 것과 그가 살아온 공간을 걸어보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며 “시 속의 따뜻한 감정이 공주 풍경 속에서 더 깊게 와 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책 속 지식과 현장 체험을 연계하여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고, 나아가 지역과 문학을 연결해 바라보는 통합적 사고를 함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영곤 교육장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감성과 지성을 함께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학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체험형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수=고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