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 RISE사업단(단장 조덕현)은 부안군 화동치유농장(부안교육장)에서 '오감치유로코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부안군이 공동 추진하는 로코노미(Loconomy) 기반 치유 로컬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자연과 교감하며 치유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육식물을 활용한 미니 정원 만들기 체험 ‘스몰 오아시스’는 심리적 안정과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농촌진흥청 김소윤 박사가 진행한 ‘오감으로 만나는 곤충치유’ 프로그램은 귀뚜라미집 만들기와 곤충소리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창의력과 감수성을 자극했다.
이어 트래목공방 송찬혁 대표의 ‘빛자루 만들기’ 체험은 농업 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공예로 주목받았으며, 김현주 원장이 이끈 ‘싱잉볼 명상체험’은 울림과 호흡을 통한 심신의 이완과 내면의 평화를 경험하게 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아울러, 지역 특산품인 오디와 귤을 활용한 ‘오디앤귤 뺑쇼·와플 만들기’ 프로그램과 ‘부안의 향기 100인 도시락’은 지역의 로컬푸드 우수성을 알렸다. 완도치유농업연구회의 ‘바다유리·바다보석이 되다’ 프로그램은 해안가 폐유리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통해 해양환경 보호와 감성 치유의 의미를 전했다.
체험에 참여한 이성준 씨(62)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오감을 깨우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며 "특히 다육식물 정원 만들기와 싱잉볼 명상은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치유농업과 최연우 학과장은 “오감치유로코페스타를 통해 지역민과 농업인이 함께 성장하는 치유농업 생태계를 확인했다”며 “향후 치유농업 심화교육과 완도·부안 간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로코노미 기반 지역혁신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