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 혁신기업 육성 체계가 한층 더 정교한 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10일, ‘2025년 제3차 전북특별자치도 혁신기업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혁신기업 발전 방향과 지원체계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혁신기업 실무 담당자를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약 15명이 참석해 혁신기업 육성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고히 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2025년 혁신기업 지원사업 운영 현황’을 중심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 혁신기업 육성사업의 지원 성과와 자율 프로그램 운영 실적을 면밀히 점검했다. 현장에서 체감되는 성과와 애로사항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며 지원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어 ‘2026년도 지원사업 및 운영 지원 프로그램’ 방향을 심층 검토하며,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기업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대한 의견이 활발하게 오갔다.
특히 예산 운용의 효율성 제고,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실무자 네트워크 강화, 근로자 대상 전문 교육 확대 등 다양한 개선 과제가 테이블에 올랐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2025년 혁신기업 지원사업 안내, ▲2026년도 지원사업 및 운영 논의, ▲성장사다리 기업 협업 네트워크 강화, ▲근로자 맞춤형 교육 지원 확대 등이 제시되었다.
한 참석자는 “2026년 혁신기업의 도약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실무자들이 직접 논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며 “단순한 형식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는 자리가 된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종한 전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기업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전북테크노파크의 책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2026년 사업 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혁신기업이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혁신기업 육성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의 핵심 축으로 2025년 처음 신설돼 운영되고 있다. 혁신기업으로 신청하려면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및 전년도 수출 실적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도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혁신을 목표로 한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