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이 오는 8일 오후 3시, 민주노총 전북본부 대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북도당 창당은 기본소득당의 열 번째 광역시도당 출범이다. 특히 농어촌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농어촌기본소득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 받는 가운데, 기본소득당 전북도당의 창당이 농어촌기본소득 전면 실시를 위한 지역 정치 기반 구축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기본소득이라는 비전에 동의하는 전북도민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기본소득당의 열 번째 광역시도당 창당이 가능했다”며 “기본소득당이 농어촌기본소득 전면실시를 통해 지역소멸 등 전북의 현실적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호 전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넘어 전면실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 간 연대를 통한 힘이 필요하다”며 “기본소득당 전북도당이 농민, 청년, 지역 공동체를 잇는 구심점이 되어 지방선거까지 그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창당대회는 식전행사로 '국회의원 용혜인과 함께하는 기본소득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며 전북 도민과 용혜인 대표의 직접 소통으로 시작한다. 이후 전북도당 규약 제정과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창당대회 본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