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은 지난 1일 체육관에서 도내 이주여성 대상 직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남편이 함께한 가족 단위 참가자가 크게 늘어 총 36쌍의 부부가 나란히 직업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체험 부스는 △작업치료사 △유튜버 △헤어메이크업디자이너 △제빵사 △조리사 △CAD디자이너 △임상병리사 △유아교사 △피부미용사 등 총 9개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남편과 함께 직업 체험을 하며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하루였다”며 “평소 미용에 관심이 많았는데 교수님께서 자세히 알려줘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희천 총장은 “이번 박람회는 이주여성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