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라오스 루앙프라방, 비엔티안, 방비엔 지역에서 ‘동계 해외현장활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허브조경과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해 전공을 살린 교육·환경(농업)·보건 분야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했다.
이에 따르면 활동단은 루앙프라방 지역의 씨앙무악 유치원·초·중등학교와 방비엔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아동 대상 창의놀이 수업과 교사 연수, 교육 기자재 보수 및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3년간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씨앙무악 유치원을 꾸준히 후원해 왔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유치원이 다시 활기를 되찾은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활동을 참관한 라오스 루앙프라방 교육부 관계자는 “전주기전대학의 꾸준한 후원과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씨앙무악 유치원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며 “한국 대학의 이런 진정성 있는 협력은 라오스 교육 발전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허브조경과 송새나람 학생은 “학교에서 국제개발협력(ODA) 관련 수업을 들으며 처음으로 개발협력의 개념을 배우고, 이후 학과 활동을 통해 직접 모금 활동을 진행하면서 씨앙무악 유치원을 알게 됐다”며 “이번 해외현장활동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한 첫 봉사활동이었기에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OICA&해외봉사센터 이정호 팀장은 “이번 해외현장활동은 학생들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사례로, 단순한 봉사가 아닌 ‘참여형 국제협력 모델’을 실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KOICA와 협력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