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전북혁신회의 조지훈 상임대표(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는 3일 논평을 통해 “전주시가 일방·독선 행정을 끝내고 주요 회의를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동별 하천 꽃밭 조성 명령’ 사태를 언급하며 “예산과 협의도 없이 시장의 지시로 동장이 꽃을 심고 평가받는 방식은 1980년대식 행정 발상”이라며 “시민을 무시한 오만한 행정이 전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주천의 버드나무를 베어내고 외래 화초를 심는 등 하천 생태를 훼손한 관리 역시 전주시의 무지와 독선을 드러낸 사례”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선 8기 전주시정은 막말과 불통 논란으로 시민의 자존감을 무너뜨렸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보여주기식 행정에 머무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소통의 시작은 공개와 개방”이라며 “전주시 주요 회의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정책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신뢰의 시작은 성찰과 책임”이라며 “실패를 반성하고 진정성 있게 시민의 상처를 위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방·독선의 시정을 끝내고 시민과 함께 진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 전주도 바꿔야 산다”고 강조했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