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임실치즈퐁듀 만들기 체험행사’를 열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1일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향토음식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발효식품을 만들며 K-발효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주시장애인부모회를 비롯한 도내 4개 장애인단체에서 약 45명의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임실치즈로 퐁듀를 만들며 즐겁게 요리하고, 전통 발효식품이 가진 맛과 향, 문화를 오감으로 느꼈다. 현장에는 웃음과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 원장은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단순한 전시행사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포용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진흥원은 2021년부터 케어팜 발달장애인들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발효식품 산업의 가치와 함께 ‘함께 만드는 사회적 포용’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