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개막 이틀째를 맞아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이번 엑스포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시 구성과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효식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명하며, 전북을 넘어 세계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B2B 수출상담회에는 15개국 52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졌다. 전북지역 기업들의 다양한 발효식품과 농생명 제품들이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브라질 대형 유통사 MERCEARIA O&G LTDA의 총괄 바이어 메시아스 페레이라 로베르토(Messias Pereira Roberto) 씨는 “건강한 먹거리가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지금, 한국의 발효식품은 진정한 해답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전북의 기업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익산의 농산물 가공 전문업체 팜조아 농업회사법인의 황은경 대표 역시 “엑스포를 통해 우리 상품의 경쟁력과 보완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바이오진흥원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마케팅 지원과 판로 개척,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해 전북 발효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 기획전시관을 비롯해 글로벌농생명관, 선도상품관, 상생식품관, 해양수산관 등 다양한 전시공간에도 관람객과 국내외 주요 매체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발효식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라이브커머스 방송, VR 체험, 식문화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역시 박람회의 흥을 더했다.
전통의 깊은 맛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오는 11월 3일까지 전주에서 계속된다. /오상근 기자
수도권 출향도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성공 다짐”.jpg){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