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추진 중인 ‘농·건설기계기업 수출연계형 글로벌 생태계 구축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도내 기업 ㈜에코팜이 최근 중앙아시아 현지에서 총 3,000만 달러(한화 약 43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2건과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한 것이다.
㈜에코팜은 지난 10월 23일 우즈베키스탄, 24일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계약을 맺었으며, 협약에는 ▲한국형 스마트팜 시스템 및 시설원예 기자재 보급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농산업 발전 인력 교류 및 교육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협력 등이 포함됐다.
전주에 본사를 둔 ㈜에코팜은 스마트팜 및 시설원예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중앙아시아·중동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시회 참가와 수출상담회를 추진해왔다.
전북테크노파크는 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시제품 제작, 수출상담회, 마케팅 활동 등 패키지형 지원을 제공해왔으며, 동시에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한 시장 조사 및 네트워크 구축을 병행해 실제 계약 성사에 힘을 보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코팜과 에코건설㈜, 전주시 농산업발전협의회는 우즈베키스탄 Next Agro Hitech과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으며, 키르기스스탄 Agroprom과의 협력 MOU, 그리고 Most Plus LLC·Atalyk Group과는 각각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신원식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성과는 전북 기업의 기술력과 현장 경험이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도 “중앙아시아는 농업과 원예 산업의 현대화 수요가 높아 전북 기업의 진출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연계, 해외거점 확보, 후속 상담 및 유지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도내 농·건설기계 및 농산업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시장 개척, 기술지원, 판로 연계, ODA 협력 등 전방위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상근 기자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