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33분경 순창군 복흥면 동산리의 한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한 출동과 대응으로 22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비닐하우스 1동(400㎡)과 내부 농업용 기자재 등이 소실돼 약 354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소방서의 빠른 조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는 화재 신고 접수 직후 인력 54명과 장비 18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확산 방지와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장 조사 결과 비닐하우스 내부 냉장고 앞 전원용 멀티탭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순창소방서 관계자는 “농촌 지역 비닐하우스나 창고의 전기배선은 노후나 과부하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관리로 유사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