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얼굴 없는 천사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전주 노송동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축제는 전주시 노송동 인근 아파트 시공현장 직원 수십명이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서부사업단(단장 김명준)의 전주기자촌재개발 현장에서는 천사축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직원 20여명이 업무시간 등을 고려, 교대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이들은 축제개막 개막식 사전준비 및 질서유지와 함께 축제한마당 점심식사 등 배식지원을 시작으로 행사종료시까지 정리정돈을 실시할 예정이다.
축제위원회에서는 첫째날 개막식과 어르신 체험행사, 먹거리 장터가 열리고, 둘째 날은 어린이·청소년 문화 공연과 글·그림 사생대회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학생작품 전시와 지역주민 공연 등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얼굴 없는 천사는 25년간 매년 수천만 원의 성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천사가 놓고 간 누적 성금은 10억4000여만원에 달한다.
얼굴없는 천사를 기리기 위해 올해 설 명절에는 취약계층 185세대에 3700만원, 노송동지역 초·중·고 20명 학생들에게 장학금 1360만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 추석명절에도 79세대 지원과 장학금 지급했다.
노동식 축제 조직위원장은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최진영 현장소장은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이뤄지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전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자원봉사활동에서부터 행사종료시까지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며 “지역내 축제를 비롯한 행사를 적극 지원하겠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포스코이앤씨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권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