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 농촌 활력 증진과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 ‘협동조합 순창상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동조합 순창상회(최기호 조합장)는 지난 21일 강천산 인근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순창군의회 의장,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협동조합 순창상회’는 순창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의 지원을 통해 2년간 교육·컨설팅·시제품 개발 등을 거쳐 역량을 다진 30여 개 액션그룹(주민경제공동체)이 자발적으로 연대한 조직이다.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동체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순창상회는 강천산길 84에 ‘로컬푸드 순창상회’ 매장을 마련하고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 등 30여 개 업체와 함께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매장은 순창의 장류, 농산물, 가공식품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구성돼 관광객과 소비자를 잇는 로컬푸드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기호 조합장은 “강천산 매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공간”이라며 “관광객들이 순창의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농특산물 중심의 유통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