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는 부안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과제인 ‘1MW급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전KPS와 그린수소생산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KPS는 국내 최대 전력설비 운영·유지보수 전문기관으로,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과 운영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부안군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부안군이 보유한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풍력·태양광 등)을 활용해 1MW급 수전해 기반의 친환경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생산, 저장, 활용’이 연계된 통합형 수소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전북특별자치도의 그린수소 산업 거점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향후 부안군을 중심으로 수소생산 인프라 구축 및 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에너지 생태계 조성과 수소산업 활성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부안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을 결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형 수소경제 생태계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으며, 지역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체계 구축이 탄소중립 실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근 기자·부안=김석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