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이 농촌진흥청의 수도권 잔류 부서 일부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도록 이끌어내며 지역균형발전의 성과를 거뒀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본청과 대부분의 부서를 전북혁신도시로 옮겼지만, 일부 부서는 여전히 수원에 남아 있었다.
현재 수도권에 잔류 중인 부서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일부)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 ▲품질관리평가과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식품 관련 기능 통합과 전북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품질관리평가과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윤 의원은 지난 8월 농촌진흥청이 전북혁신도시 내 일부 인력을 수도권으로 이전하려던 계획을 강력히 저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에 남은 부서의 전북 이전 추진까지 이끌어냈다.
그는 “수도권 회귀는 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줄곧 전북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윤 의원은 “이번 결정은 전북도민과 함께 노력한 결실로, 농촌진흥청의 수도권 잔류부서를 전북으로 이전시켜 공공기관 이전의 취지를 실현한 성과”라며 “남은 부서들도 모두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 진정한 균형발전이 완성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정읍=김대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