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이달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이하 교육기관)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농업의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IC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4년부터 ▲시설원예 분야 순천대학교, ▲축산 분야 연암대학교 등 2개 기관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7개 교육과정을 통해 약 140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후속과정 개설 요청이 잇따르면서, 농식품부는 늘어나는 현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기관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시설원예 분야 1개소와 축산 분야 1개소, 총 2개 기관을 새롭게 선정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농업 교육과정을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는 대학 및 농업 전문교육기관이며, 자세한 공고 내용과 신청 방법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www.ko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추가모집은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니라,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지역 특성과 농업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는 기관들이 많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첨단농업 기술 확산과 청년농 육성, 현장 혁신 역량 강화 등 지속 가능한 농업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