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5일 경북 경주시 일대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전기설비 현장점검을 전격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예정된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정상과 주요 인사, 그리고 각국 대표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예방 중심의 전기안전 관리 활동으로 마련됐다.
점검단은 행사장 내·외부 및 회의장, 숙박시설, 주요 행사 지원시설의 전기설비 운영 상태와 안전관리 체계를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급 대응 체계를 재확인하며,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조 시스템을 강화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APEC 회의 기간 동안 ‘APEC 종합상황실’ 내에 전기안전 전담상황실을 설치하고,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24시간 비상출동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남화영 사장은 “APEC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행사인 만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현장 점검과 선제적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기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