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지능화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북테크노파크 부설 전북디지털융합센터는 15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2025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기술·성과 공유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와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가 주관했다. 지역의 지능화 혁신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전북RICE지능화혁신연구센터의 추진 경과와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성과, 전북디지털융합센터의 지원사업 현황, 그리고 피지컬AI(Physical AI) 실증(PoC) 사업 추진 방향이 소개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피지컬AI 실증사업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된 피지컬AI 분야의 첫 실증 프로젝트로, 전북이 확보한 국가 예타면제 사업인 ‘피지컬AI 생태계 조성사업’과 맞물려 큰 기대를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전북을 피지컬AI 연구·산업화의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진 기술성과 발표 세션에서는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교수진이 주도하는 10여 개의 현장 연계 지능화 기술개발 과제가 공개됐다. 주요 과제는 ▲온디바이스 환경센서 기반 대기질 모니터링, ▲블록체인·DID 기반 데이터 품질관리, ▲스마트팜·스마트팩토리용 영상 전송 시스템, ▲딥러닝 기반 작물생장 모니터링 등으로, 지역 대학의 첨단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접목된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들 연구는 산학연 협력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받으며, 지능화 기술이 지역 산업으로 확산되는 선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기술사업화 및 산업 적용 가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추진 중인 지능화 혁신기술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AI 융합을 통해 지역 산업의 고도화와 혁신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이 ‘지능화 기술 중심 지역산업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지역 균형발전과 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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