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 20개소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농관원은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18일간) 대형마트, 식자재마트, 선물·제수용품 제조·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특별사법경찰관 등 11개 반 28명이 투입돼, 제조·가공 및 판매 등 유통 단계별로 세분화된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8개 업체는 형사입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2개 업체에는 총 252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전북농관원은 관련 법령(「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짓표시 업체를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엄정히 수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농관원은 추석을 맞아 전주신중앙시장 등 도내 29개 전통시장에서 농산물 명예감시원과 함께 원산지 표시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올바른 원산지 표시 문화 확산에도 힘썼다.
김민욱 전북농관원 지원장은 “도민들이 전통시장에서 믿고 살 수 있는 우리 농식품 유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명예감시원과 협력해 원산지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들께서는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될 경우 농관원(☎1588-8112) 또는 누리집(www.naqs.go.kr)을 통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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