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도 ‘수출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할 주관단체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업종별 협회·단체 등이 주관이 되어 1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정부가 해외전시회나 수출상담회 참가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수출컨소시엄은 ▲사전준비(1단계) ▲현지파견(2단계) ▲사후관리(3단계)의 3단계 원스톱 지원체계로 운영된다.
선정된 주관단체는 국내에서 현지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 등을 진행한 뒤, 해외 전시회 참가 및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기회를 모색한다. 이후에는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후속관리까지 이어진다.
현재 전국적으로 80개 컨소시엄, 약 1,30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 중이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력해 인공지능·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29개 기업이 중동 현지 20개 기관과 면담을 진행하는 ‘중동 진출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내년부터 추진될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주요 변경사항도 눈길을 끈다.
첫째, ‘유망수출컨소시엄’으로 선정된 단체는 최대 3년 연속 지원대상으로 확정돼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사전 준비기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단년도(2026년) 일반 컨소시엄도 다음 연도 1분기에 열리는 해외 전시회 참여 신청이 가능해져 기업의 참여 폭이 넓어진다.
셋째, K-뷰티·패션 등 한류 소비재 분야와 AI·테크서비스 등 신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컨소시엄 주관단체 신청은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접수 중이며, 사업공고 및 신청 방법은 ‘중소기업해외전시포털(www.smes.go.kr/sme-exp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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