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2023년부터 추진한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50억 원을 투입해 콤바인, 트랙터, 이앙기 등 245대의 대형 농기계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작업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인 농업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일부 농가에서 제기한 “대형농기계가 대농 위주로만 지원된다”는 불만을 해소하고자, 읍·면별로 트랙터 1대를 소규모 농가(5ha 미만)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방식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중·소농 농가에서는 “일손 부담이 크게 줄었고, 농작업 시기에도 적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순창군은 농기계 지원뿐만 아니라, 매년 사후관리 체계를 운영해 농기계 관리 상태와 활용도를 점검하고,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며 사업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은 군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장 중심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