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종용)에서는 1일 복지관 이용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행사는 우리 전통 춤을 선보인 춤아리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신명나는 가락과 율동에 어르신들의 어깨가 절로 들썩였고, 이어진 숟가락 난타 공연에서는 흥겨운 리듬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돼지몰이 놀이, 행운의 윷놀이, 추억의 엿치기, 추석 포토존 등이 마련돼 참여자들이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복지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한‘찾아가는 추석행사’가 이어졌다. 무주군 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동태전, 동그랑땡, 꼬지전 등 명절 음식을 정성껏 준비해 60명의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명절의 정을 나눴으며,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라고 안부를 전하였다.

이종용 관장은“추석 명절을 맞아 이용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다. 특히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이용자도 작은 정성을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