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과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가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북테크노파크는 29일 순창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순창군과 공동으로 '2025년 순창군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순창군 농공단지 및 개별 입지 기업 관계자 20여 명을 비롯해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9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기업 지원정책 홍보 ▲지역 인재 채용 및 정착 방안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대응책 마련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청, 전북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은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R&D, 판로 개척, 인력 지원, 정책 자금 등 실질적 지원제도를 확인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부처협업 프로젝트) △전북 선도기업 육성사업 △혁신기업 육성사업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체계 구축 등을 설명하며 지역 기업 성장을 위한 구체적 지원책을 안내했다.

간담회에서 제시된 애로사항은 향후 군정 계획과 전북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매년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 의견을 제도와 사업에 반영해 왔으며, 올해에도 순창군 간담회를 포함한 현장 소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정책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종한 전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이번 간담회는 순창군 기업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확인하고 이를 정책 개선에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기업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상근 기자·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