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9월 26일 서울역 한일빌딩에서 유제품 수출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제5차 동·축산물(유제품) 수출 촉진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동원F&B, 매일유업, 데어리젠, 일동후디스, 롯데웰푸드, 연세유업, 남양유업, 서울우유 등 국내 주요 유제품 기업들이 참석해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했다.
검역본부는 그간 한우(2023년 3월), 가금육(2023년 8월), 사료(2024년 4월), 돈육(2025년 5월) 등 품목별 간담회를 통해 수출기업과 소통하며 검역 제도와 수출현안을 공유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유제품을 대상으로 개최된 다섯 번째 행사로, 최근 유제품 수출 동향과 국가별 검역 요건을 안내하고 기업 애로사항 청취와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24년 유제품 수출액은 2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필리핀, 베트남 등 30여 개국에 달한다. 검역본부는 수출기업의 세밀한 요청에 따라 수출작업장 현지 실사 지원, 정부 간 기술자료 제공, 상대국 검역요건 신속 안내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제시하며 유가공품 수출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수출 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새롭게 개척하겠다”며 “K-푸드 수출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검역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유제품 수출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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