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직무대행 권수태)는 지난 25일 저녁 7시 교내 스타타워에서 '2025 외국인 유학생 호스트 패밀리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가정을 가족처럼 연결해 더불어 살아가는 글로벌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결연식에는 네팔, 중국, 일본, 베트남 출신 유학생 24명과 이들을 맞이한 지역 가정 24가정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유학생들은 각 가정과 1대 1로 매칭돼 한국 가정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중국인 유학생 주간(경영학과 4년)은 “2023년 처음 호스트 패밀리 부모님을 만난 이후, 한국에서 부모님 같은 분들을 만나 따뜻한 돌봄을 받고 있다”며 “특히 중국에 계신 부모님께서도 이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하시며 한국 유학생활을 더욱 값지게 여겨 주셨다”고 전했다.

9월에 입학한 네팔 출신 타망주나(경영학과 1년) 학생은 “한국 유학이 꿈만 같고, 이렇게 좋은 부모님을 만나 행복하다”며 “낯선 땅에서 가족 같은 분들을 만난다는 것은 큰 힘이다. 앞으로 이 만남이 학업과 삶을 지탱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 가정 대표로 참여한 안욱현 씨는 “저 또한 유학 시절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 이제는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기회가 온 것 같아 감격스럽다”며 “문화와 언어, 종교가 달라도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보며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영국 국제교류원장은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은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이해하는 귀중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유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대학교는 유학생이 한국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도록 돕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