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대표 농특산물인 무주반딧불 복숭아가 동남아시아 수출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2025년 7월말부터 9월 17일까지 (주)트루델(대표이사 김나정)을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홍콩 등 4개국으로 총 5톤, 약 3천만 원 규모의 복숭아가 수출되었다. 지난해 무주농협의 복숭아 수출 실적이 전무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성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

수출 작업은 무주농협(조합장 곽동열)이 맡았으며, 무주복숭아공선회(회장 한상철)에서 생산한 복숭아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주복숭아공선회는 회원 24명이며, 연간 약 400톤을 생산하고 있다.

무주 복숭아는 청정 자연환경과 친환경 재배 기반에서 생산되며, 큰 일교차로 인한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이러한 품질 경쟁력이 동남아 현지 시장에서 ‘달고 향이 좋은 복숭아’라는 호평으로 이어졌다.

곽동열 조합장(전북농협 수출협의회 회장)은 “무주복숭아가 올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올해 전북농협수출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전북 농산물 수출에 우리 무주가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조합원들과 함께 품질 고급화 및 유통 경쟁력 강화에 힘써 무주복숭아를 전북을 대표하는 수출 과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무주복숭아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무주군 농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