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분의 지급액은 1인당 10만 원이다.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한 상위 10% 고액자산가는 제외된다.

신청 방식은 1차와 동일하다.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선불카드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다이로움'은 앱을 통한 편리한 신청·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다이로움 앱 기존 사용자는 별도 인증절차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보유 중인 지역화폐와 합산 결제가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는 각 카드사 누리집이나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불카드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신청 첫 주인 오는 22~26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요일제 기간 이후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요일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2차 지급과 관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상자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담 접수창구를 설치해 현장 접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또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접수창구'도 운영한다.

특히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과 함께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추가 충전 이벤트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더욱 높인다.

시민화합대축전 기간인 10월 한 달 동안 다이로움 월 구매 한도를 기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충전액의 13%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다이로움 이벤트를 통해 지역 곳곳에 활기와 소비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생이 우선"이라며 "단 한 명의 시민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은 99.1%로 26만3,282명에게 총 537억여원이 지급됐다. 1차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은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된다. /익산=이재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