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몽골 국립 제1산부인과병원과 국제적 의료 교류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진행됐으며, 지난 3월 몽골 제1산부인과병원이 전북대병원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한 계기로 성사됐다. 행사에는 몽골 측 냠오치르 바트사이칸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전북대병원에서는 양종철 병원장과 김인희 진료부원장, 이상록 대외협력실장, 유인천 국제진료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술과 진료 경험 교류 ▲환자 진료 협력 체계 구축 ▲의료진 및 인력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공동연구 추진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여성 및 모자보건 분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 측 냠오치르 병원장은 “전북대병원과의 협약은 몽골 의료 수준 향상과 환자 진료 질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산부인과 분야에서 의료기술 교류와 공동연구, 의료진 연수를 통해 양 병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종철 병원장도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의료기술과 인력을 나누고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환자 중심의 의료와 연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