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와 전북 완주 공사 본사 등에서 ‘2025 전기안전 R&D Week’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전한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국내 최대 전기안전 연구개발(R&D) 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R&D Week는 제17회 국제전기안전세미나와 올해 처음 열린 G-SAFE(Global Storage Alliance Forum for Electrical energy)를 연계해 진행됐다. 9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전기안전세미나에는 남화영 사장과 공사 임직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 전력연구원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부원장, 세종대 부총장, EU 참사관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미국, 일본, 독일, 노르웨이 등 7개국 전기안전 기술 전문가도 함께했다.

세미나는 정책세션과 기술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정책세션에서는 EU Walter VAN HATTUM 참사관의 글로벌 에너지 정책, 전력연구원 심은보 원장의 에너지 R&D 정책 등 총 4건이 발표됐다. 기술세션에서는 ‘에너지 전환’, ‘전력망 다변화’, ‘기후테크’를 주제로 동경전력 요이치로 타시로 박사의 재사용·재활용 배터리 산업동향, LS Electric 류재섭 팀장의 차세대 산업 전력 솔루션 등 총 10편의 발표가 이어졌다.

10~11일 진행된 제1회 G-SAFE는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 등 전기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공감대 형성과 국제 공동연구 과제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첫째 날 전북 완주 에너지저장연구센터에서는 전기안전연구원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국제 공동연구 과제 논의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SK온 미래기술원을 방문해 국내 제조사의 전기안전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점검했다.

남화영 사장은 “이번 전기안전 R&D Week를 계기로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에너지전환, 전력망 다변화, 기후테크 등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전기안전 기술력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국내 산업의 도약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기안전 분야에서 국내 기술력과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