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추석 맞아 중소기업에 150억 경영안정자금 지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150억 원 규모의 ‘추석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명절 전후 집중되는 인건비·납품대금 등 단기 자금 수요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실질적 금융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지원 한도는 기업별 전년도 매출액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2억 원까지 가능하며, 기존 전북도 또는 시·군에서 지원받은 운전자금과는 별도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융자 기간은 2년 거치, 일시상환 방식으로 운영되며, 전북도는 기업 부담금리의 2%를 이차보전 형태로 지원해 금리 부담을 크게 완화한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 기반의 도내 공장 등록 중소기업과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체로, 신청 희망 기업은 전북특별자치도 또는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라인 시스템(https://jbok.kr)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현장 접수는 불가하다.

윤여봉 원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세 부담으로 인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 여건이 어느 때보다도 무겁다”며,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단기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이번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기업들에게 실질적 숨통을 틔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자금 지원은 단순한 융자를 넘어,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과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문의 사항은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애로해소과(063-280-3228) 또는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자금지원팀(063-711-2021~2, 2053)에서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전북 중소기업들이 명절 자금난을 원활히 극복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는 든든한 제도적 장치로 평가받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근 기자